콩나물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의 반찬은 콩나물 무침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콩나물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아서 좋아하는 반찬인데요. 어머니께서 하시는 포인트가 몇 가지 있어서 함께 기록해 두겠습니다. 제가 할 줄 몰라서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입니다. 제 글이 다소 볼품없고 어설프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오늘 레시피는 정말 간단하게 끝날 것 같네요. 간단하거든요.
콩나물은 시루에 담아서 어두운 곳에서 대량으로 키우기 때문에 계절 관계없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는 채소라 요리 재료로 사용하기 좋은 재료인데요. 일반적인 콩과 같이 콩나물 머리 부분에는 풍부한 단백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반적인 콩에는 없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더 이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뿌리 부분에는 해독과 숙취에 좋다는 아스파라긴산을 함유하고 있어 술 마신 다음날 해장으로도 많이 애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열량이 낮고 섬유질도 풍부해서 다이어트나 장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큰일이네요. 콩나물 무침에서 콩나물 소개를 해버리면 콩나물 국을 포스팅 할때는 뭘 써야 할까요? 여하튼 저는 한번 시작해 보겠습니다.
콩나물 무침 재료
콩나물 (900g), 다진마늘 1Ts, 대파 슬라이스 1T, 통깨 1/2Ts, 참기름 1Ts, 소금 1Ts, 다시다 1/2Ts
(T=밥 숟가락, Ts=티스푼, 컵 = 종이컵)
- 콩나물은 전부 삶아두고 무침용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900g 전부 사용한 것으로 했지만 한번 무칠 양은 225g 정도입니다. 4번 먹었거든요. 다른 용도로도 같이 사용하실 분들은 225g 정도를 한번 무치는 양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콩나물 무침은 미리 무쳐놓으면 콩나물 줄기에서 수분이 빠져서 질겨지고 아삭한 식감도 떨어진다고 하시더라고요. 삶아서 따로 보관했다가 그때그때 무쳐 먹어야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음식점에서는 대량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별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집에서 해 드실 때는 콩나물만 미리 삶아서 보관해 두셨다가 그때그때 무쳐서 해 드시면 더 맛있는 콩나물 무침을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콩나물 무침 레시피
우선 콩나물 한봉지(900g)를 구매해서 싱크네 혹은 큰 양푼에 담가서 세 번 정도 씻어 줍니다. 살살 흔들어 가면서 씻으면 되는데요. 씻는 동안 콩 껍질과 자잘하게 떨어져 나온 부분들이 남게 되는데요. 세 번 씻는 동안 나오는 잔여물들을 물 버리면서 수채통에 모아두셨다가 한 번에 처리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옛날 드라마에서 보면 콩나물 뿌리를 다듬는 장면들이 참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요. 저희 집은 아스파라긴산이 들어 있는 뿌리를 다듬지 않습니다. 뿌리를 다듬어 버리면 이제 해독작용을 하고 숙취에 좋다는 아스파라긴산은 없어지는 거예요.
그리고 식감과 콩나물 특유의 냄새 때문에 머리를 다듬는 분들도 계신데요. 콩나물이 콩으로써 가지고 있는 양질의 단백질은 머리 부분에 다 있습니다. 콩나물의 머리를 떼는 건 계란의 노른자를 빼는 것과 같은 거라 생각합니다. 붕어빵에서 팥을 빼고 빵만 먹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호가 분명하시면 원하시는 부분만 드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고요. 건강을 위해서는 전부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잘 씻은 콩나물을 냄비에 넣고 뚜껑을 닫고 센 불에 8분 삶아 줍니다. 물 잡는 거 아니라 냄비에 씻은 콩나물만 건져 넣고 삶주는 것이더라고요. 삶아지는 동안 뚜껑을 여시면 비린내가 나게 되니 절대 열지 마시고 8분 동안 삶아주세요.
잘 삶아지면 왼쪽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콩나물의 숨이 죽게 되는데요. 이때 뚜껑을 열고 위에 콩나물이 아래로 가도록 한번 뒤집어서 10초 정도 둔 뒤 꺼내서 차가운 물에 한번 씻어 줍니다.
씻은 콩나물을 채반에 걸러 물기를 뺀 다음 밀폐용기에 담아 두시고 냉장보관 하시면서 일정량 덜어서 그때그때 무침으로 해 먹거나 비빔밥 재료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준비해 둔 콩나물 일정량(225g)을 양푼에 덜어서 다진마늘 1Ts, 썰어 놓은 파 1T, 다시다 1/2Ts, 소금 1Ts을 넣고 먼저 콩나물에 양념과 간이 배도록 무쳐 줍니다. 빨갛게 무치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서 고춧가루 1Ts를 추가로 넣고 무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다음 참기름 1Ts를 넣고 기름으로 코팅을 해준다는 느낌으로 한번 더 무쳐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잘 무쳐진 콩나물 위에 통깨 1/2Ts를 솔솔 뿌려주면 맛있는 콩나물 무침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오늘은 콩나물 무침에 대한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삶은 콩나물을 너무 오래 보관하고 드시지 마시고 금방 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콩나물은 상하면 냄새로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탈 없이 안전하게 드시기 바랍니다.
이 레시피가 즐거운 식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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