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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봄동 무침 레시피

by ☆레오☆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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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니께서 앞으로 해주시는 음식을 부지런히 글과 사진으로 옮겨 두려고 합니다. 나중에 언젠가 제가 기억하려는 목적인데요. 필요하신 분들께 조금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님께서 요리하시는 걸 옆에서 보고 기록만 하는 거라서 요리책 같이 정량으로 작성하지 않을 생각이고요. 그냥 밥숟가락 닿는 데로 넣으시는 데로 그대로 기록해 두겠습니다. 아울러 제가 하는 요리들도 함께 기록해 둘 생각입니다.

 

 


 

첫 번째 포스팅은 봄동 무침이네요. 저는 잘 몰랐는데 봄동 무침은 봄동 겉절이랑은 다르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다른지 다음에 겉절이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봄동이란?

 

우선 봄동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봄동은 겨울 동안 노지에서 자라는 배추중에 속이 차지 않고 겉으로 벌어지는 배추를 이야기하는데요. 속이 차는 배추를 겉잎을 싸지 않고 두면 봄동이 되기도 하지만 보통은 속이 영글지 않는 배추 품종을 따로 심어서 재배를 한다고 합니다. 9월 ~ 10월 사이에 파종을 하면 겨울이 지나고 12월에서 2월경 까지 수확을 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하고요. 식감이 아삭하고 달큼한 맛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연중 봄에만 먹을 수 있는 별미죠. 특히 라면이나 칼국수랑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재료

 

봄동 세포기 (약 1kg), 파 한뿌리, 양파 반개, 당근 반 개, 다진 마늘 2T, 생강청 2Ts, 굵은 고춧가루 7T, 들깻가루 5T

매실액 2T, 멸치액젓 5T, 굵은 소금 1/3컵 (종이컵), 설탕 1T, 물 1L, 표고버섯 1개, 다시마 1개, 미원 1TS

(T = 밥숟가락, TS =티스푼)

  • 생강청이랑 매실액이 단맛이 나기 때문에 그냥 생강으로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설탕을 반숟가락 더 넣으면 된다고 하시고요.
  • 액젓은 멸치액젓 없으시면 까나리액젓도 괜찮다고 하셨어요.
  • 그리고 표고버섯과 다시마는 물에 우려서 감칠맛을 내는 용도인데요. 없으면 미원 0.5TS 더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다시다는 안 돼요. 미원은 감칠맛만 있는데 다시다는 간이 되어 있어서 짜거든요.

 

 


레시피

 

 

 

우선 재료가 전부 들어갈 만큼 큰 보울에 물 1리터에 소금을 종이컵으로 1/3컵을 넣고 잘 저어서 녹여 줍니다. 봄동을 절일 물이에요.

 


 

그다음 다시마랑 표고버섯을 물 반컵 정도에 담가 놓을 건데요. 30분 이상만 우려내면 되니까요. 소금물 만드시면서 따로 그릇에 만들어 두시면 될 것 같아요.


 

봄동 배추는 꼭지에 십자로 칼집을 내셔서 사등분하신 다음 꼭지를 제거해 주세요. 칼집을 내서 해야 손질이 편하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손질된 봄동 배추를 물에 잘 씻어 주시면 되는데요. 이때 너무 큰 잎은 반으로 잘라서 다듬어 주시고요. 준비해 두었던 소금물에 잘 씻은 배추를 물기를 한번 털고 넣어 준 다음 소금물이 잘 묻도록 골고루 섞어 주세요. 이제 이 상태로 30분 정도를 소금물에 절여 놓으면 되는데요.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다른 재료들을 손질하시면 됩니다.

 


 

 

파 한뿌리, 양파 반 개, 당근 반개 손질해서 준비해 주시고요. 파는 라면에 넣을 때처럼 썰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당근과 양파는 채 썰어 주시면 되고요.

 


 

이제 절여 놓았던 봄동을 채반에 밭쳐서 물기를 빼 주시고요. 물에 씻을 필요는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손질된 파, 양파, 당근을 버무릴 대야에 넣어주시고요. 다진 마늘 2T, 생강청 1T, 고춧가루 7T, 멸치 액젓 5T, 매실액 2T, 설탕 1T, 미원 1TS 그리고 표고, 다시마를 우려낸 물을 1/3컵만 넣으시고 잘 섞어 주세요. 들깨가루는 나중에 버무릴 때 넣을 예정이니까 아직 넣지 말아 주세요.

 


 

 

만들어진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봄동을 잘 버무려 주시고 그리고 화룡점정은 들깻가루 더라고요. 식물 중에 유일하게 오메가 3 지방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떡지지 않게 솔솔 뿌리면서 버무려 주세요. 엄청 고소해집니다.

 


 

그러면 봄동 무침이 완성됩니다. 김치가 아니라 무침이기 때문에 통에 담아 냉장보관 해서 하루 이틀 정도 두고 먹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여기까지 봄동 무침 레시피였습니다. 이 레시피가 즐거운 식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봄동 겉절이를 담그는 레시피도 함께 남겨 두겠습니다.

 

봄동 겉절이 레시피

안녕하세요. 오늘 만들어 볼 음식은 지난번에 만든 봄동 무침에 이은 봄동 겉절이입니다. 만드는 방식이 많이 다르지는 않지만 겉절이는 만드는 과정을 보니까 확실히 김치네요. 봄동의 좋은점

recipe.risingstargameclub.com

 

 

혹시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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