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소개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대표적 봄나물 중 하나인 민들레 무침입니다. 봄나물 반찬 거의 다 포스팅해 가는 것 같네요. 어렸을 때 씨앗 포자를 불면서 놀던 추억도 있고 노란색 꽃이 예뻐서 좋아하기도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민들레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고 민들레가 가지고 있는 약초로써의 효능과 민들레 무침 레시피까지 한번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명 타락사쿰 오피시날레(Taraxacum officinale)로 알려진 민들레는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어서 성가신 잡초로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이 소박한 식물은 건강 효능으로 민간에서 수세기 동안 사용되어 왔습니다. 민들레 잎은 꽃이 피기 전 길이가 10~15 cm 정도 되는 봄철에서 초여름까지 채집을 한다고 하구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가 풍부해서 봄철 식단과 민간요법에서 천연 약초로 사용할 수 있는 귀중한 식물이 될 수 있습니다.
민들레의 효능
민들레는 정말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약초라서 많은 효능들이 알려져 있는데요. 동의보감에는 '포공영'이라는 이름으로 염증을 없애주고 체한 것을 낫게 해주는 작용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강력한 해독 작용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 알려진 민들레의 효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풍부한 영양소
민들레에는 비타민 A, C, K, 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과 같은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는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부터 강력한 면역 체계를 촉진하는 것까지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을 지원합니다.
- 항산화 성분
민들레에는 베타카로틴과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심장병과 암을 포함한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간 건강 지원
민들레는 간 기능을 해독하고 지원하는 효능으로 간 강장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민들레 추출물은 간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독소를 처리하는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소화 작용
민들레는 천연 이뇨제이며 소변 생성을 증가시켜 건강한 소화를 촉진하고 수분 저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민들레 채소에는 장 건강을 지원하고 소화를 돕는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 면역 강화
민들레 추출물은 항균 및 항바이러스 특성을 가지고 있어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염증 감소
민들레에는 관절염과 만성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민들레 무침 재료
민들레 100g, 부추 50g, 고추장 1T, 마늘 1T, 식초 2T, 설탕 1/2T, 매실액 1T, 다시다 1Ts, 통깨 1Ts
(T=밥 숟가락, Ts=티스푼, 컵 = 종이컵)
- 무침 레시피 자체는 정말 간단합니다. 민들레 손질 과정부터 전부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들레 무침 레시피
우선 민들레를 손질합니다. 뿌리 부분에 잎사귀가 함께 붙어 있는 부분을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어머님께서 꽃이 있는 부분도 조금은 함께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민들레는 꽃, 줄기, 잎, 뿌리까지 전부 약으로도 쓴다고요. 하지만 나물로 잎사귀랑 줄기만 드실 분들은 손질해서 꽃은 버려주시면 됩니다.
손질된 민들레를 낙엽같은 불순물 안나올 때 까지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잘 씻은 민들레는 오른쪽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반으로 끊어 주세요.
나물은 칼로 자르는 것보다 손으로 뜯고 끊고 하는 편이 향도 더 많이 나고 식감도 좋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서 이번에 무친 민들레는 너무 길어서 반으로 끊어 줬는데요. 짧은 건 그냥 드셔도 된다고 하시네요.
손질된 민들레는 물기를 적당해 빼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해 두셨다가 한번 무쳐 먹을 양씩 덜어서 요리하시면 됩니다.
민들레 100g을 양푼에 옮겨 담고 부추를 50g 함께 넣어 줍니다. 부추를 민들레와 같이 무쳐 먹으면 향과 맛을 더 돋울 수 있다고 하시네요.
준비된 민들레와 부추에 고추장 1T, 마늘 1T, 식초 2T, 설탕 1/2T, 매실액 1T, 다시다 1Ts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조물 조물 잘 무쳐 주세요. 그런 다음 마지막으로 통깨 1/2Ts를 뿌려주고 마무리해주면 향긋한 민들레 무침이 완성됩니다.
결론
갓 지은 뽀얀 쌀밥에 민들레 무침만 있어도 밥 한 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습니다. 향도 좋고 맛도 좋네요. 머위나 쑥만큼 쓰지도 않아서 쓴 나물이 힘든 어린아이들이 먹기에도 다른 나물보다 조금 더 접근성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민들레 무침을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레시피가 즐거운 식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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