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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수박껍질(흰살) 무침 만들기

by ☆레오☆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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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껍질(흰살) 무침

 

수박껍질(흰살) 무침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 해 볼 요리는 여름철 별미로 먹는 반찬 중 하나인 수박 껍질 무침입니다. 여름철에 비싼 수박을 한 덩이 사서 살은 먹고 껍질은 버리면 껍질이 산더미처럼 나와서 반은 버리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수박 껍질을 손질해서 새콤, 달콤, 매콤하게 무쳐 놓으면 오독한 식감과 향긋한 수박향을 느낄 수 있는 별미가 됩니다. 그러면 사과 껍질 처럼 얇은 껍질만 조금 버리면 수박 한 덩이를 알뜰하게 전부 먹을 수 있습니다.

 

수박은 빨간 과육과 흰살 모두 건강에 좋은 성분이 가득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빨간 부분에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우리 몸의 세포를 산화로부터 보호해 주고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켜 준다고 합니다. 토마토가 빨간 것도 이 라이코펜 때문입니다.

 

반면에 이번에 요리에 사용하게 되는 흰 살 부분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는데요. 아마 운동하시는 분들은 자주 들어 보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트룰린은 체내에서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러한 역할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 줘서 운동 성능을 향상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 덕분에 시트룰린은 '천연 비아그라'로 불린다고 하네요. 이건 꼭 글로 쓰고 싶었어요.

 

그 밖에도 식이섬유, 그리고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포만감을 느끼게 해서 체중관리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박껍질(흰살) 무침 재료

 

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수박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재료(파, 양파, 청양 고추)

 

수박 한통(8kg), 파 1 뿌리, 청양고추 1개, 양파 1개(작은 것), 다진 마늘 1T, 굵은소금 3T, 설탕 1T, 고추장 2T, 식초 3T, 매실액 1T, 미원 1/2Ts, 고춧가루 1T, 통깨 1T

 

(T=밥 숟가락, Ts=티스푼, 컵 = 종이컵)

 

  • 빨간색 속살은 시원하게 해서 맛있게 드시고요. 흰 살 부분이 필요한데 8kg짜리 수박 기준으로 흰 살을 전부 사용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수박이 껍질이 얇은 수박이라 만드니까 양은 얼마 안 되더라고요. 전에는 껍질이 두꺼우면 '버리는 게 반이겠구나.' 했다면 이제는 '무침 재료가 많구나'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네요.
  • 수박마다 흰색 살 양도 다르고 수분을 머금고 있는 양도 달라서 양념의 양은 무쳐서 드셔보시고 조금씩 추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매실액 없으시면 설탕 1T 더 넣으시면 됩니다.

 


 

수박껍질(흰살) 무침 레시피

 

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수박을 반으로 자른 사진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수박의 흰살과 껍질 부분만 나누는 사진

 

우선 잘 익은 수박을 준비해 줍니다. 유튜브를 보니까 어떤 수박 농사 하시는 분이 잘 익은 수박을 고르는 법 을 알려주시는데 배꼽 부분이 작고 꼭지가 싱싱하고 검은색 줄무니가 선명하고 하얀 분이 나 있으면 맛있는 수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수박을 두드려 봤을 때 맑은 소리가 나면 껍질이 얇고 두꺼운 소리가 나면 껍질이 두껍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수박 껍질 무침 재료 많이 얻겠다고 일부러 살이 별로 없는 수박을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수박의 살과 껍질 부분을 분리해 줄건데요.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해도 되지만 크게 동그랗게 썰어서 도마 위에 놓고 안에 살만 파내는 게 더 빠르고 쉬울 수 있습니다. 저는 어머님께서 하시는 데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수박의 빨간살만 잘라서 따로 통에 넣은 사진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수박의 빨간 살을 전부 손질하여 밀폐용기에 넣은 사진

 

잘 발라낸 속살은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밀폐용기에 담아서 시원하게 해 두셨다가 한 덩이씩 꺼내서 잘라 드시면 손에 묻히거나 껍질을 따로 처리할 필요 없이 드시기 좋습니다.

 

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흰살과 껍질 부분 사진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수박 흰살을 껍질과 분리하는 사진

 

드디어 얻게 된 메인 재료 입니다. 어차피 흰 살은 채로 썰 것이기 때문에 수박 껍질이 너무 크게 잘라졌으면 껍질만 벗기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오른쪽 사진처럼 사과 껍질 벗기듯 껍질을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흰살 사진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흰살을 채로 썰어주는 사진

 

준비된 수박 껍질을 채로 썰어 주겠습니다. 기호에 맞게 썰어주시면 되겠지만 저희 집에서는 약간 도톰하고 길쭉하게 썰어서 나물처럼 먹기 때문에 위에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크기로 손질을 했습니다.

 

길이는 15Cm~20Cm 정도 될 것 같고 두께는 0.5Cm 정도 될 것 같은데요. 소금에 절여서 물기를 제거 할 것이기 때문에 너무 얇게 썰게 되면 식감 부족하고 이상해 질 수 있습니다. 

 

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흰살을 채로 썰어 양푼에 모아둔 사진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흰살을 제거하고 겉 껍질을 모아둔 사진

 

채 썰어서 손질한 수박 껍질을 양푼에 모아주세요. 오른쪽 사진이 8kg짜리 수박 한통에서 버릴 껍질 전부입니다. 거의 버릴 것 없이 수박 한 통을 알차게 다 먹는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수박 흰살을 소금에 절이기 위해 소금을 넣어주는 사진소금이 들어간 수박 껍질(흰살)를 손으로 버무리는 사진

 

준비된 수박 껍질에 굵은 소금 3T를 잘 퍼지게 고루 뿌린 다음 버무려 줍니다. 이렇게 30분 동안 소금에 절일 건데요. 15분쯤 절여졌을 때 한번 뒤집어 주시면 돼요.

 

30분 동안 절여진 수박 껍질(흰살)에서 물이 나온 사진

 

30분이 지나면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수박 껍질에서 물이 엄청 나옵니다. 이렇게 수박 껍질이 절여지면서 빠진 물은 버려주시고요.

 

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절여진 수박 흰살을 흐르는 물에 씻는 사진흐르는 물에 씻은 수박 껍질(흰살)을 채반에 거르는 사진

 

흐르는 물로 두 번 씻어 줄 건데요. 씻으면서 채반에 건지다 보면 밑에 양푼에 탁한 물이 고이게 되는데 두 번 씻으니까 깨끗한 물이 고이더라고요. 세 번 씻으면 싱거워질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에 씻은 수박 껍질(흰살)을 삼배 보자기에 넣는 사진삼배 보자기에 넣은 수박 껍질(흰살)의 물기를 짜는 사진

 

물로 씻어낸 수박 껍질을 삼배 보자기에 넣고 물기를 짜 줄 건데요. 헝겊포도 괜찮습니다. 야채 물기 뺄 때 쓰는 통돌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저희 집에 통돌이가 없네요. 물기는 최대한 짜주시면 되는데요. 힘이 너무 좋으셔서 마른오징어처럼 만들어 버리면 조금 질긴 수박 껍질 무침을 드시게 될 수 있습니다.

 

물기를 제거할 때 뭉친 수박 껍질(흰살)을 적당히 풀어 양푼에 담은 사진

 

물기를 제거한 수박 껍질은 뭉쳐 있으니까요. 잘 떨어지도록 풀어서 양푼에 담아주세요.

 

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야채들(파, 청양고추, 양파)를 썰고 있는 사진

 

그리고 들어갈 야채들을 손질해 줍니다. 파는 라면에 들어가는 크기로 썰어주시면 되고요. 고추와 양파는 사진에 보이는 크기로 채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수박껍질(흰살) 무침에 들어갈 수박 흰살에 양념(고춧가루 1T, 설탕 1T, 다진 마늘 1T, 매실액 1T, 고추장 2T, 식초 3T, 미원 1/2Ts)을 넣어주는 사진

 

준비된 수박 껍질에 고춧가루 1T, 설탕 1T, 다진 마늘 1T, 매실액 1T, 고추장 2T, 식초 3T, 미원 1/2Ts를 넣어 줍니다.

 

양념을 넣은 수박 껍질(흰살)을 무치는 사진무쳐진 수박 껍질(흰살)에 손질한 야채를 넣은 사진

 

그리고 먼저 수박 껍질만 고루 한번 잘 버무려 주신 다음 준비된 야채들을 넣어주세요.

 

무쳐진 수박 껍질(흰살)에 손질한 야채를 넣고 버무리는 사진무쳐진 수박 껍질(흰살)에 통깨를 뿌려 놓은 사진

 

버무려진 수박 껍질을 야채들과 함께 한번 더 고루 버무려 주세요. 그런 다음 통깨를 1T 뿌려 마무리해 주면 맛있는 수박 껍질 무침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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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껍질(흰살) 무침 보관 및 맛보기

 

완성된 수박껍질(흰살) 무침을 냉장 보관할 밀폐용기에 담은 사진수박껍질(흰살) 무침 맛보기

 

완성된 수박껍질 무침은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 보관하시면 며칠은 드실 수 있고요. 두면 또 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8kg 수박 껍질 손질해서 왼쪽 사진에 보이는 밀폐용기에 들어 있는 양만큼 나왔습니다. 엄청 많이 만들어질 것 같지만 절여서 물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양이 많이 줄어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양념은 물회에 들어가는 양념이랑 맛이 비슷하게 새콤, 달콤, 매콤합니다. 거기에 수박 껍질의 오독 오독한 식감과 시원한 수박향이 어우러져서 여름철 별미로 먹기 좋은 음식입니다. 

 

이상으로 수박 껍질 무침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졌네요.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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