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해볼 음식은 일반적인 간장 어묵(오뎅) 볶음에 꽈리고추와 미나리를 추가한 요리입니다. 그냥 간장 어묵(오뎅) 볶음을 할까 하다가 조금 심심할 것 같아서 꽈리고추와 미나리를 한번 추가해 보았습니다.
부산에 사시는 지인께서 맛있는 어묵을 보내주셨어요. 저는 여행을 가면 제례 시장에 가서 구경을 자주 하는 편인데요. 부산 여행을 갔을 때 느낀 건 영세하게 어묵을 만들어서 파는 가게들이 많다는 것이었어요. 저는 다 맛있더라고요. 물떡이라고 불리는 가래떡이랑 같이 사 먹었던 기억이 나고 하네요.
맛있는 어묵이 생겼으니 어묵 볶음을 해서 밥반찬으로 먹거나 무와 대파를 넣고 어묵탕을 한번 해먹자 해서 요리하게 되었습니다. 어묵탕은 다음번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꽈리고추 어묵볶음 재료
어묵 400g, 꽈리고추 70g, 당근 100g, 양파 반개, 파 반뿌리, 미나리 70g, 간장 2T, 후추 1/2Ts, 통깨 1T, 다시다 1Ts, 참기름 1T, 물 2/3컵, 설탕 1T
(T=밥 숟가락, Ts=티스푼, 컵 = 종이컵)
- 당근 크기가 너무 작아서 저울에 계량 했습니다. 마트에서 사는 큰 당근으로 쓰면 반개 정도 되는 양 같아요.
- 꽈리고추와 미나리도 계량한 양입니다만 기호에 맞게 덜거나 더 추가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꽈리고추 어묵볶음 레시피
우선 야채 부터 손질을 하겠습니다. 꽈리고추와 당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이번에는 어묵과 함께 야채를 한 개씩 집어 먹는 크기로 자르려고 조금 크게 잘랐습니다.
양파 반개는 1Cm 정도 간격으로 미나리는 5Cm 정도 간격으로 잘라주세요. 파는 라면에 넣는 파 크기로 송송 썰어주시면 됩니다.
손질된 야채는 접시에 담아 둡니다. 저희 집은 야채를 좋아해서 요리를 할 때 많이 넣는 편인데요.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양념 넣고 어묵만 볶아도 맛이 있으니까요.
어묵이 식감은 바삭하지 않고 부들부들 하지만 튀김음식이라서 불순물이 있을 수도 있고 해서 한번 흐르는 물에 씻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잘게 자르지 않고 삼각형으로 잘라 줄 건데요. 어묵이 사각형이기 때문에 한 번은 대각선 한 번은 바로 잘라주면 삼각형 어묵으로 손질할 수 있습니다.
팬에 삼각형으로 자른 어묵을 넣고 식용유를 1T 둘러줍니다. 먼저 식용유를 둘러도 되는데요. 팬을 예열해서 볶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양념을 넣고 가열을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어묵 위에다가 두르셔도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간장 2T, 매실액 1T를 적절히 둘러서 넣어 줍니다.
그다음 다진 마늘 1T를 넣고 오래 익혀야 하는 재료인 당근과 꽈리고추를 먼저 넣고 센 불을 올려 줍니다. 팬에 열이 오르고 볶아지는 소리가 나면 뒤적이면서 1분 정도 잘 볶아 주세요.
그런 다음 물 2/3컵과 다시다 1Ts를 넣은 후 잘 저으면서 센 불에 2분 정도 더 볶아 주세요. 이렇게 처음 불을 올린 다음 부터 여기까지 조리하면서 길게 익혀야 할 재료들을 먼저 넣고 총 3분을 볶아 줍니다.
그런 다음 손질해 놓은 양파와 파를 넣고 볶아 줍니다. 뒤적이면서 센 불에 총 1분을 볶아 줄건데요. 양파와 파를 넣고 한번 뒤적여 주신 다음에 설탕 1T를 고루 뿌려주고 볶아 줍니다.
그런 다음 미나리를 넣고 1분 더 뒤적이면서 볶아주시면 됩니다. 미나리는 날것으로도 먹기 때문에 식감과 향을 살리려면 센불에 잠깐만 볶아 주는 게 좋아요.
이제 불을 줄이시고 후추 1/2Ts, 참기름 1T, 통깨 1T를 넣고 잘 버무려 줍니다. 사실 이 과정은 불을 끄고 팬에 남은 잔열로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해서 맛있는 꽈리고추 어묵(오뎅) 볶음이 완성 되었습니다. 들어간 각각의 야채의 향도 살아 있고 어묵도 맛있어서 반찬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상으로 꽈리고추 어묵(오뎅) 볶음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레시피가 즐거운 식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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