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요즘 어머니께서 김장을 하시고 다른 집 김장도 도와주시느라 매우 바쁘셔서 요리 포스팅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김장하는 포스팅은 차차 정리를 해서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다룰 포스팅은 향긋한 냉이 무침입니다.
김장을 하는 사이에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져 버렸지만 그전에는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날씨가 따뜻했는데요.
그래서 텃밭에 냉이가 자랐더라고요.
요즘에는 하우스 재배를 하기 때문에 원하면 시장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는 나물입니다. 하지만 땅에서 지천에 자라는 것을 보고 지나칠 수 없죠.
채취한 곳은 충남 보령에 있는 지인분의 텃밭입니다. 주변에 오염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깨끗한 곳이라서 채취를 했지만 시장에서 사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냉이는 겨울나고 2월 중순 넘어갈 때쯤 뿌리가 통통하게 살이 오른 것을 채취해 먹으면 가장 좋은데요. 나물 하는 방법은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고 이제 두 달 정도 남았기 때문에 미리 올려 두겠습니다.
이번에 냉이 된장국도 끓였는데 올해 봄에 포스팅을 했었네요.
레시피라고 하기에는 너무 간단하지만 기록으로 남겨 보겠습니다.
냉이 무침 재료
냉이 500g, 조선간장 1T, 매실액 1T, 다진 마늘 1T, 다시다 1Ts, 참기들 1T, 통깨 솔솔
(T=밥숟가락, Ts=티스푼, 컵=종이컵)
- 시장에서 구매하신 냉이는 데치기 전에 찬물에 잘 씻어주세요.
냉이 무침 레시피
우선 냉이를 부드럽게 데쳐야 하기 때문에 물을 먼저 끓여 주겠습니다.
냄비에 물을 2L 붓고 끓여주세요. 물이 끓으면 소금 1/2T를 넣고 풀어 주겠습니다.
소금이 녹았으면 씻어 놓은 냉이를 넣어주세요.
저희 집은 총 1분을 데쳤는데요. 끓는 물에 냉이를 넣으면 물 온도가 내려가서 끓어오르지 않거든요. 상관없이 1분입니다.
질긴 냉이 같은 경우에는 좀 더 데치면 부드러워지고요. 부드러운 냉이는 너무 많이 데치면 녹아버립니다.
재료의 상태마다 다르지만 통상 1분 정도 데치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데쳐진 냉이는 흐르는 찬물에 열기가 완전히 식도록 식혀서 채반에 건져 물기를 빼 주겠습니다.
이때 손으로 꼭 짜실 필요 없이 채반에 건져 놓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물기가 적당히 제거된 냉이는 도마에 옮겨 4cm~5cm 정도 간격으로 썰어 주신 뒤 무침을 할 양푼으로 옮겨 담아 주세요.
냉이가 담긴 양푼에 양념으로 매실액 1T, 간장 1T, 다진 마늘 큰 1T, 다시다 1Ts, 참기름 1T를 넣고 조물 조물 고루 섞어 가면서 무쳐주세요.
마무리로 통깨를 솔솔 뿌려서 섞어주시면 맛있는 냉이 무침이 완성됩니다.
참기름이 섞였기 때문에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시고 꺼내어 드시면 3~4일 정도 드실 수 있습니다.
냉이 무침 만들기
이렇게 해서 이번시간에는 냉이 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봄에 주로 먹는 봄나물이지만 가을에도 괜찮습니다.
특유의 향기가 있어서 풍미도 좋고 식감도 좋습니다. 당연히 건강에도 좋고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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