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봄이네요. 봄이 오면 달래나 냉이, 쑥 같이 향이 진한 향채들을 많이 먹게 되는데요. 그중에 오늘 포스팅할 요리는 냉이 된장국입니다.
냉이란?
냉이는 가을에 싹이 트고 겨울을 다 견디고 봄이 되어 줄기가 자라는 강한 식물입니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북부만 먹는다고 하네요. 따로 심거나 하지 않아도 노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고요. 채취 시기를 특정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 요즘 기후가 영 정상이 아니라서 이제는 그냥 초봄에 먹을 수 있는 채소라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 속 가운데 나있는 것이 냉이고요. 돌아다니시다가 혹시 보시면 '저게 냉이구나' 할 수 있도록 식별용 사진으로 한 장 올려놓겠습니다. 이렇게 봄이 되면 산이나 들이나 어디에 가나 흔하게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막 채취하시면 안 되고요. 채취를 하실 수 있는 상황이라면 도로가에 있는 것보다는 매연 없이 깨끗한 곳에 자란 것을 채취해 드시기 바랍니다. 냉이는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을 주고 비타민과 칼슘, 철분이 풍부하고 피로해소와 해독, 소화작용에 좋다고 합니다.
냉이 된장국 재료
냉이 300g, 파 반뿌리, 마늘 1/2T, 된장 2T, 마른 멸치(육수용) 반줌, 마른 다시마 한쪽, 물 1.2L
(T=밥 숟가락, Ts=티스푼)
- 냉이는 정량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더 추가하시거나 살짝 덜어내도 될 것 같습니다.
- 직접 채취하셔서 드시는 분도 계실 수 있으니 손질하는 법도 이야기하면 큰 뿌리 주변에 잔뿌리들을 제거해 주고 흙탕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깨끗하게 씻으시면 됩니다.
- 마른 멸치와 마른 다시마는 육수를 내는 용인 데요. 없으면 멸치 다시다를 1Ts 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그것도 없으면 미원 1Ts 넣으시면 되고요.
- 두부 좋아하시면 두부 반모 정도 넣어도 좋습니다.
- 마른 멸치는 손질되어 있어야 합니다. 똥을 딴다고 하죠. 내장이 있으면 맛이 써요.
레시피
우선 물 1.2리터에 마른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냅니다. 찬물에 끓기 전부터 재료를 전부 넣고 끓이시면 되는데 물이 끓기 시작하고 5분 정도 더 끓이시면 됩니다. 깨끗한 국물을 원하시는 분들은 육수망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육수가 끓는 동안 씻은 냉이를 3Cm 정도 간격으로 잘라줍니다. 파는 라면에 넣는 크기로 잘라주시고요.
육수가 끓으면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 내시는데 육수가 덜 우려났을 수 있으니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식혜 색이 될 정도 우린 다음 건져 주세요. 그런 다음 된장을 2T 넣고 잘 저어서 풀어 줍니다.
냄비 벽면에 숟가락으로 잘 치대서 풀면 더 빨리 잘 풀어집니다. 그리고 냉이를 투하. 끓을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냉이는 날것으로도 먹기 때문에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되고요. 그냥 국이 끓어오르면 바로 마늘 1/2T와 준비해 둔 파를 넣고 2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됩니다.
이상 냉이 된장국 끓이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레시피가 즐거운 식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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