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양념게장 만들기

 

소개

 

안녕하세요. 이번에 만들어 볼 반찬은 맛있는 양념게장입니다.

 

글을 작성하고 있는 11월은 꽃게가 제철이기 때문에 맛이 좋습니다. 꽃게뿐만 아니라 바다 수온이 차가워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웬만한 생선들은 전부 맛이 좋아지는 계절입니다. 

 

게장은 숫게 보다는 암게를 사용해서 만드시면 더 맛이 좋고요. 암게는 배에 딱지 모양이 둥글고 숫게는 일자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어릴적 부터 철이 오면 양념 게장을 꼭 해 주셨는데요. 그래서 저는 간장게장 보다 양념게장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식당에서 나오는 양념 게장이랑 맛이 많이 다릅니다. 레시피는 별거 없는 것 같은데 왜 다른지 잘 모르겠어요.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양념게장 정말 맛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가 기다린 포스팅입니다. 제가 글 써야 한다고 해야 만들어 주시거든요. 하는 길에 한번 잘 기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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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양념게장 재료

 

 

생 꽃게(중 사이즈 7마리) 1.6kg, 쪽파 200g, 풋고추 4개, 홍고추 1개, 양파 1개, 소주(20도) 3T, 진간장 8T, 고춧가루 7T, 다진 마늘 2T, 생강청 1/2T, 매실청 2T, 설탕 1T, 물엿 2T, 참기름 1T, 후추 톡톡, 통깨 솔솔

 

(T=밥숟가락, Ts=티스푼, 컵=종이컵)

 

• 게장을 만들때에는 게를 냉동해서 사용해야 하는데요. 저희 집은 이번 게장을 만들려고 생물 게를 3일간 냉동시켰습니다. 꽃게는 냉동시켜서 사용하시면 껍질도 연해지고 살은 마치 잘 익은 홍시처럼 돼서 껍질과 잘 분리가 됩니다. 애초에 냉동 꽃게를 구매하셔서 만드셔도 동일하며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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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양념게장 레시피

 

 

우선 냉동시킨 꽃게를 꺼내어 양푼에 옮겨 담고 상온에서 적당히 해동을 시켜 주겠습니다. 세 시간 정도 놔두면 손질할 수 있을 정도로 녹게 됩니다.

 

 

적당히 녹은 꽃게를 솔을 이용해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해 주겠습니다. 게 딱지 틈새 사이사이에 이물질이 낄 만한 부분을 살살 솔질하면서 흐르는 물에 헹궈 가며 씻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게 딱지를 분리해 주겠습니다. 게의 배 부분에 있는 돌기를 먼저 뜯고 딱지를 개봉해 주면 예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게 딱지에 안에 맛있는 살들이 많기 때문에 딱지는 살짝 들어서 따로 두셨다가 나중에 마저 손질하겠습니다.

 

 

억센 집게 다리는 따로 분리해 두고 딱지가 분리된 몸통에 붙은 잔털처럼 생긴 부분을 가위로 오려서 제거해 주겠습니다.

 

 

게 다리 끝에 뽀죡한 부분을 전부 가위로 잘라 다듬어 주겠습니다. 지느러미처럼 생긴 마지막 다리는 살이 거의 없기 때문에 중간 마디까지 잘라 주겠습니다.

 

 

이제 손질된 꽃게 몸통 가운데를 가위로 반으로 잘라 주겠습니다.

 

그리고 반으로 잘린 몸통 부분을 다리가 두 개씩 포함되도록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무침을 할 양푼에 옮겨 담아 주세요.

 

기호에 따라 잘라주시면 되는데 다리 한 개는 너무 먹을 게 없고 세 개는 너무 크더라고요.

 

 

단단한 집게발은 관절 마디를 잘라주시면 되고 뾰족하게 나온 가시도 가능하면 잘라서 제거해 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준비해 두었던 게 딱지 안에 들어 있는 알과 내장들도 잘 긁어서 양푼에 함께 넣어 주겠습니다. 좋은 양념이 됩니다.

 

 

꽃게가 담긴 양푼에 소주(20도) 3T, 진간장 7T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버무려 주겠습니다.

 

이 상태로 5분 정도 재워 두겠습니다.

 

 

꽃게가 간장에 재워지는 동안에 야채를 손질해 주겠습니다.

 

쪽파 200g은 다듬어서 5cm 정도 간격으로 썰어주세요.

 

양파는 반으로 잘라서 회 먹을 때 두께 (약 0.5cm) 정도로 썰어주시면 되겠습니다.

 

풋고추는 2cm 정도 크기가 되도록 어슷 썰기로 썰어주세요.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서 씨를 제거한 뒤에 얇게 채 썰어 주겠습니다.

 

손질된 야채는 접시에 담아 두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재워 두었던 손질된 꽃게에 빨간 고춧가루 7T, 다진 마늘 2T, 생강청 1/2T, 매실청 2T를 넣고 양념이 꽃게에 잘 베이도록 고루 버무려 주세요. 색깔이 빨갛게 물들 정도가 되면 됩니다.

 

 

그런 다음 준비해 둔 야채(쪽파, 양파, 풋고추, 홍고추)를 전부 넣고 설탕을 1T 넣고 양념과 잘 섞여서 녹도록 먼저 한번 버무려 주겠습니다. 그런 다음 여기에 물엿 2T, 참기름 1T를 넣고 한번 더 버무려 주면 거의 다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마무리로 후추 톨톨, 통깨 솔솔 뿌려 주시면 맛있는 양념 게장이 완성됩니다.

 

 

완성된 게장은 밀폐용기에 담아 두시고 필요할 때 꺼내어 드시면 2~3일 정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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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양념 게장 맛보기

 

 

이건 다른 반찬이 정말로 필요가 없습니다. 3일 정도 진짜 행복하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특히 갓 지은 뜨거운 밥에 게장 양념을 올려서 비벼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부모님과 함께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기 참 잘한 것 같습니다.

 

함께 음식을 만들고 사진도 찍고 맛있게 먹고 대화도 하는 과정에서 많은 힐링을 얻습니다.

 

혼자 하는 것도 좋지만 가족들과 함께 역할을 분담해서 요리 블로그를 한번 운영해 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은 정말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양념 게장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 하시고 행복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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