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명절이나 제사 때 상에 올리는 소고기 탕국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명절에 탕국이라고 따로 부르지만 그냥 소고기 뭇국에 두부를 넣은 것입니다. 마늘이 안 들어가고 일반적인 국보다 간을 조금 덜 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레시피라고 할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간단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어머니께서 만들어 오신 명절과 제사에 사용하는 음식들은 한 세트로 전부 포스팅 해 놓을 예정이기 때문에 기록을 해 두겠습니다.
사실 소고기 무국은 요즘처럼 조금 쌀쌀해질 때 뜨끈하게 끓여 먹으면 속도 편하고 든든하고 기운도 나고 좋은 음식입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소고기 탕국 재료
소고기 200g, 무 500g, 두부 2/3모(약 280g), 대파 한뿌리, 다시마 3쪽, 물 1.5L, 국간장(집간장) 2T, 소금 1/2T, 다시다 1/2T
(T=밥숟가락, Ts=티스푼, 컵=종이컵)
- 이번에 사용한 소고기는 살치살입니다. 하지만 소고기 국거리는 주로 양지살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혀 상관없습니다. 등심도 괜찮습니다.
- 후추는 제사상에 올릴때는 뿌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먹을 때는 뿌려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소고기 탕국 레시피
우선 소고기를 손질해 주겠습니다. 저희는 덩어리 고기를 가지고 와서 손질을 했지만 국거리용 소고기를 구매하시면 따로 손질하실 필요 없습니다.
크기는 가로, 세로 2.5cm, 두께 1.5cm 정도 크기의 직사각 큐브 모양으로 썰어 주었습니다.
무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마다 크기가 달라서 저울로 제서 500g을 사용하였습니다. 역시 가로, 세로 2.5cm, 두께 1.5cm 정도 크기의 직사각 큐브 모양으로 잘라 주었습니다.
저희 집은 조금 크게 넣는 것을 좋아해서 크게 썰었지만 기호에 따라서 더 작게 잘라서 넣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대파는 7~8cm 정도 크기로 잘라 주었습니다. 먹는 용도가 아니라 육수를 내는 용도이기 때문에 더 크게 잘라 넣으셔도 괜찮습니다.
이제 커다란 냄비를 준비하셔서 준비된 소고기와 무를 먼저 넣고 물을 1.5L 넣어주세요. 그런 다음 그 위에 파와 다시마 3쪽을 올리고 센 불을 올려주세요. 이 상태로 15분을 끓여 주겠습니다.
고기를 먼저 볶기도 하고 양념을 하기도 하는데 저희 집은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다 넣고 끓이면 맛있습니다.
15분 정도 펄펄 끓을 때 탕국 위에 뜨는 불순물을 한번 숟가락으로 떠서 제거해 주세요. 그런 다음 불을 중불로 줄여 주겠습니다.
여기에 다시다 1/2T, 국간장 2T, 굵은 소금 1/2T를 넣고 20분을 은은하게 더 끓여주겠습니다.
탕국이 더 끓는 동안 두부를 준비해 주겠습니다. 두부 2/3모(약 280g)를 흐르는 물에 한번 잘 씻어서 가로x세로x높이가 전부 2cm 정도 크기가 되도록 큐브 모양으로 잘라 주겠습니다.
그런 다음 자른 두부를 넣고 3분 정도만 더 보글보글 끓여주면 맛있는 소고기 탕국이 완성 됩니다. 두부는 익혀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넣고서 오래 끓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소고기 탕국 맛보기
이렇게 해서 이번시간에는 소고기 탕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즘처럼 찬바람 날 때 흰쌀밥에 한 그릇 먹으면 따뜻하고 든든하고 속편 해서 좋습니다.
명절과 제사 음식들이 워낙 기름진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저희 집은 탕국이 나물국에 비해서 늦게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미역국처럼 길게 놓고 끓여서 달궈 가면서 먹으면 더 맛있어지는 음식이라서 중간중간 잘 끓여 놓으면 2~3일 정도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소고기 탕국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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