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겉절이 만들기

 

배추겉절이 소개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 주제는 배추로 겉절이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겉절이는 가을에 배추 철이 되면 제철 배추로 담그는 편이 훨씬 더 맛이 있는데요. 여름에 장마가 오면 채소값이 뛰기 때문에 장마에 미리 대비해서 장마동안에 먹을 밑반찬 김치로 배추 겉절이를 담게 되었습니다. 

 

여름 배추는 가을 배추에 비해서 심심하고 야채에 수분이 많아서 약간 무른데요. 잠깐 먹을 용도로 담가 드시고 가을에 살이 단단하고 달콤한 배추가 나오면 그때 해서 칼국수나 수육 같은 음식과 함께 드시면 더 맛이 좋습니다.

 

그래도 만드는 방식은 동일하고 어머님께서 항상 하시던 레시피 대로 제대로 만들었으니까요. 한번 기록을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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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겉절이 재료

 

 

배추 2통, 마른 고추(홍고추) 8개, 마늘 한 줌(약 20알), 파 1 뿌리, 양파 1개, 사과(작은 것) 1개, 홍시 1개, 액젓 2/3컵, 새우젓 1컵, 굵은 소금 1+1/2컵, 설탕 2T, 미원 1Ts, 찬밥 2T

 

(T=밥 숟가락, Ts=티스푼, 컵 = 종이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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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겉절이 레시피

 

 

우선 배추를 손질해 주겠습니다. 꼭지 부분을 잘라내주시고 큰 잎은 위에 오른쪽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세로로 반으로 자른 뒤 꼬지가 있던 부분을 손으로 잡고 흰 살 부분에 칼집을 내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작은 잎 부분은 반으로 된장국에 들어가는 크기로 자르거나 너무 작은 것은 낱장만 떼어 주셔도 됩니다. 손질된 배추를 물에 깨끗이 씻어 줍니다.

 

 

물에 잘 씻은 배추를 채반에 건져 물기를 빼서 큰 양푼에 담아 줍니다. 이제 배추 절일 준비를 해 보겠습니다.

 

 

배추를 절일 커다란 양푼 밑에 소금을 살짝 고루 뿌려 줍니다. 그리고 양푼안에 씻어 놓은 배추를 집어넣겠습니다. 한 번에 전부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배추를 조금씩 넣어가면서 소금을 뿌려가며를 반복하면서 전부 넣어줄 겁니다. 이 과정에서 소금은 총 한 컵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국그릇 3그릇정도 되는 양의 물을 양푼에 붓고 소금 반컵을 더 준비하여 소금물을 만들어 준 후 마지막에 소금을 뿌려둔 배추 위에 고루 부어줍니다.

 

 

배추는 이렇게 총 한시간 반 정도 절일 건데요. 40분 절이다가 중간에 한번 위아래 배추를 뒤집어 줍니다.

 

 

그리고 잘 절여진 배추는 양푼에 물을 받아 두 번 씻어 줍니다. 한번 씻은 뒤에 채반에 건졌다가 다시 한번 씻은 뒤에 채반에 건져 두면 됩니다.

 

 

이제 양념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홍고추 8개를 물에 불려 주겠습니다. 조그마한 보울에 고추가 적셔질 정도의 물을 부은 후 홍고추를 가위로 2Cm 정도 간격으로 잘라 30분 정도 불려 줍니다. 그런 다음 잘 불려진 물 빼고 고추만 믹서기 통에 넣어줍니다.

 

 

그런 다음 마늘 한줌(약 20알), 양파 반 개,사과(작은 것) 1개, 액젓 2/3컵, 새우젓 2/3컵, 찬밥 2T를 넣고 곱게 갈아 줍니다. 양파는 믹서기에 갈기 좋게 반개만 큐빅으로 썰어서 사용했고요. 사과도 씨 있는 부분을 제거한 후 잘게 썰었습니다.

 

 

큰 양푼을 준비해서 홍시 한 개를 씨를 빼고 넣어 줍니다. 안 넣어도 무방하지만 있어서 넣어 줬습니다. 만약에 홍시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매실액 2T 넣으셔도 무방하고 맛있습니다. 그런 다음 그 위로 곱게 갈린 양념을 부어 줍니다.

 

 

양념을 부어준 양푼에 고춧가루 2컵, 설탕 2T, 다진 마늘 2Ts, 미원 1Ts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이제 양념에 들어갈 야채들을 손질하겠습니다. 파 한뿌리는 위에 왼쪽에 보이는 사진과 같이 사선으로 썰어주시면 되고요. 양념에 갈아 넣고 남은 양파 반 개는 회 먹을 때 먹는 양파처럼 채 썰어 주시면 됩니다.

 

 

준비된 파와 양파를 양념이 있는 양푼에 넣고 절여진 배추도 전부 넣어 주세요. 그런 다음 배추에 양념이 잘 배도록 양념을 고루 섞어 가며 버무려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맛있는 배추겉절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잘 만들어진 겉절이는 밀폐용기에 담아 바로 냉장보관을 해 두셨다가 꺼내 드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겉절이는 갓 했을 때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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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겉절이 맛보기

 

 

이렇게 해서 맛있는 배추겉절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날이 덥고 기운이 빠져서 입맛이 없을 때에도 매콤 달콤한 배추 겉절이에 뜨끈한 밥만 한 공기 있으면 맛있게 한 끼 먹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장마를 대비한 배추 겉절이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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