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만들어 볼 반찬은 깻잎 김치입니다. 깻잎은 향긋한 향이 일품이라 돼지고기에 싸 먹어도 맛있고 김치는 다섯 장만 있으면 밥 한 공기는 뚝딱 해치울 정도로 입맛을 돋우는 반찬인데요. 깻잎 장아찌 아니냐고 어머님께 여쭤보니 김치라고 하시네요. 깻잎은 약초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간단한 소개와 함께 어디에 좋은지 간단하게 언급하고 레시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깻잎(들깻잎)이란 무엇인가요?
깻잎(들깻잎)은 쐐기풀과 비슷한 넓고 녹색의 톱니 모양의 잎을 가진 꿀풀과 들깨 속에 속하는 식물에서 유래합니다. 깻잎(들깻잎)은 아시아, 특히 한국, 일본, 중국에서 자생하는 인기 있는 요리 재료 및 약초입니다. 깻잎은 독특한 맛과 향이 있는 한국 요리의 주요 식재료로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
동북아시아 권에서 자생하지만 깻잎을 식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하며 우리가 흔히 먹는 깻잎은 잎만 따로 많이 먹을 수 있도록 종을 계량한 것으로 들깨를 수확하는 식물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참깨와는 이름만 비슷할 뿐 전혀 다른 종의 식물이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깻잎은 한국 요리에서 널리 사용되며, 반찬으로 먹거나 장아찌를 담그거나 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기도 합니다. 씨앗은 들기름을 만드는 데도 사용되기도 하는데 들기름에는 여러 가지 건강상의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식물 중에서 나오는 기름 중에 상당히 드물게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이 들기름이라고 합니다.
깻잎(들깻잎)의 건강 효능
깻잎은 동의보감에는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어 냉기를 없애고 가슴에 담과 기운을 내려가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하며 알려진 효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산화 물질 풍부
깻잎(들깻잎)에는 로즈마린산, 루테올린, 아피제닌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와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항산화제는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염증을 줄이며 다양한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항염증 특성
깻잎(들깻잎)은 전통적으로 항염증 효과로 한의학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깻잎에는 로즈마린산과 케르세틴과 같은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염증을 줄이고 천식, 관절염, 알레르기와 같은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호흡기 건강 지원
깻잎(들깻잎)은 수세기 동안 기침,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깻잎에는 기관지 근육을 이완시켜 호흡을 편하게 하고 호흡기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 소화기 건강 증진
깻잎(들깻잎)은 소화를 개선하고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위경련과 같은 위장 문제를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전반적인 소화기 건강에 필수적인 장내 박테리아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면역 체계 지원
깻잎(들깻잎)은 항균 및 항바이러스 특성으로 인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깻잎은 해로운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기타 병원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여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깻잎 김치 재료
깻잎 500g, 식초 (소주잔) 2잔, 양조간장 (소주잔) 2잔, 파 1 뿌리, 양파 1/2개, 청양 고추 2개, 다진 마늘 2T 고춧가루 5T, 멸치 액젓 1T, 통깨 1T, 미원 1Ts
(T=밥 숟가락, Ts=티스푼, 컵 = 종이컵)
- 깻잎은 500g 정량을 저울로 계량했습니다.
- 사진 속 깻잎은 시중에 파는 깻잎이 아니라 상품성이 없는 구해온 깻잎이라서 잎사귀가 엄청 큽니다. 조금 질감이 거칠고 향이 정말 진하게 납니다.
- 양파는 사진 속에 한 개가 나와있는데 반개만 사용했습니다.
깻잎 김치 레시피
우선 양푼에 물을 받아서 식초를 소주잔 2잔을 넣고 잘 섞은 뒤 그 안에 깻잎을 20분 정도 담가 둡니다.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세척을 위해서 담가 두는 것입니다.
깻잎을 낱개 하나하나 앞뒷면을 뒤집어 가며 흐르는 물에 세척해 줍니다. 살살 흔들어가며 깨끗이 씻어주시고 잎사귀가 검게 변한 부분은 제거를 해 줍니다.
잘 씻은 깻잎을 물기가 빠지도록 채반에 건져 두었다가 줄기 부분 끝을 잘 맞춰서 잘라 줍니다. 너무 바짝 자르거나 줄기 부분의 길이가 맞지 않게 자르면 나중에 한 장씩 떼어서 먹기가 힘드니까 잘 맞춰서 잘라주세요. 먹을 때 이 부분을 잡고 한장씩 떼어먹으니까요. 하나하나 일일이 해야 해서 손이 엄청 가더라고요.
그리고 양파 1/2개와 청양 고추 2개를 채 썰어 줍니다. 양념으로 들어갈 것이라서 되도록 얇게 썰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 한뿌리도 채 썰어 준 뒤 양념을 만들 양푼에 썰어 놓은 양파와 파와 고추를 모두 넣어 줍니다.
그런 다음 다진 마늘 2T, 양조간장 (소주잔) 2잔, 미원 1Ts, 고춧가루 5T, 멸치 액젓 1T, 통깨 1T를 넣어 주고 잘 섞어 줍니다.
잘 섞인 양념장을 깻잎에 한 장씩에 고루 펴서 발라 줍니다. 이때 양념을 처음에 바르는 깻잎들은 통에 담을 때 가장 아랫부분에 깔리게 되는데 김치가 익으면서 깻잎의 숨이 죽으면 양념이 아래로 내려가게 되기 때문에 위에 올라오는 깻잎들 보다는 조금만 발라주세요. 사진 속에 보이는 양만큼 발라주시면 됩니다.
한 장씩 한장씩 양념을 잘 발라주시면 되는데 사진으로 보시면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양념의 양이 적게 발리더라고요. 전부 다 양념이 발라졌으면 차곡차곡 밀폐용기에 담으시면 됩니다. 깻잎이 너무 많으면 한 번에 전부 하실 필요 없이 깻잎을 스무 장에서 서른 장 정도씩 발라서 김치통 아랫부분부터 차곡차곡 쌓으시면서 하시면 되는 것 같아요.
깻잎 김치가 3일 정도 익으면 사진에서 보시는 모습이 됩니다. 오래 두실 필요 없이 깻잎에 양념이 배고 풀숨만 죽으면 드시면 된다고 하네요. 뜨거운 밥에 올려서 싸 먹으면 짭조름한 게 향긋하고 맛있어서 밥 잘 넘어갑니다. 이상으로 깻잎 김치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레시피가 즐거운 식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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