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오징어 튀김, 새우튀김 만들기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 포스팅할 주제는 맛있는 오징어 튀김, 새우튀김 만들기입니다.

 

평소에 먹어도 좋지만 명절이나 제사 때 상에 올려도 괜찮은 음식이라서 명절 음식으로 분류해 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포장마차 같은 분식 마차에서 떡볶이, 순대 같은 다른 분식들과 함께 파는 것을 종종 먹곤 했던 추억이 있는 음식들입니다만 최근에는 그런 분식점들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두 가지 음식을 함께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기름을 한번 쓸 거면 맛있는 것은 전부 튀겨 보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기름에 해물향이 입혀지기 때문에 해물끼리 튀김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음식은 가족 중에서 저보다 아버지께서 정말 좋아하는 음식인데요.기름 튄다고 어머니께서는 정말 싫어하세요. ㅎㅎ

 

그래서 해 놓으면 정말 맛있게 먹기는 하지만 언제 다시 하게 될지는 모르는 음식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어머니께 한번 하자고 부탁드렸습니다.

 

음식이 두가지라서 꽤 길고 장황한 글이 될 것 같지만 만드는 과정을 최대한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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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오징어 튀김, 새우튀김 재료

 

 

새우 20마리, 오징어 2마리, 밀가루 1/2컵 + 5T, 튀김가루 5컵, 물 4컵 + 얼음 5개, 치자 1개, 식용유 1.2L

 

(T=밥숟가락, T=스푼, Ts=티스푼, 컵=종이컵)

 

• 오징어는 손질된 오징어 구매하시면 편합니다. 저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구매해서 손질해서 얼려 두었던 오징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사진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생물이 덜 질깁니다.
• 튀김가루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간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치자는 맛과는 상관없고 단지 색을 내기 위한 것이므로 사용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 밀가루를 안 쓰고 튀김 가루만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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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오징어 튀김, 새우튀김 레시피

 

먼저 치자를 반으로 잘라서 50ml 정도의 물에 담가 색소를 우려내어 주겠습니다.

 

색소는 5분 정도만 놔두어도 금방 우려 납니다.

 

그다음으로 새우 손질을 해 주겠습니다.

 

새우는 특이하게 머리 부분에 내장이 있습니다. 머리는 제거해서 따로 튀기셔도 되고 붙여서 튀겨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붙여서 튀기는 경우가 모양이 좀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새우등의 두 번째 마디의 껍질을 올리면 실 같이 생긴 창자가 있는데 이쑤시개나 다른 뾰족한 것으로 창자를 제거해 주겠습니다. 그리고 새우 껍질을 전부 제거해 주세요.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그런 다음 새우 배 부분 마디에 칼집을 내어 곧게 펴면 새우가 안쪽으로 말리지 않고 곧게 튀겨집니다.

 

이번에는 오징어 손질입니다.

 

오징어는 결대로 자르면 살이 잘 끊어지지 않아서 튀겨 놓으면 튀김옷에서 내용물만 쏙 빠져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볶을 때도 그렇고 튀길 때도 그렇고 키대로 잘라야 좀 더 먹기가 편합니다.

 

다만 귀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리는 빨판을 잘 제거해 주시고 한가닥씩 따로 썰어서 준비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후 조리 과정은 몸통과 같습니다.

 

손질된 새우와 오징어는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물기를 잘 제거해 주겠습니다.

 

물기가 없을수록 튀김이 좋아집니다.

 

이제 밀가루 옷을 입혀 주겠습니다. 밀가루 옷을 입혀야 내용물과 튀김옷이 따로 놀지 않습니다.

 

오징어는 몸통과 귀 부분을 비닐봉지에 넣고 밀가루를 3T 사용해서 라면 과자 스프 섞듯 고루 섞어 주었습니다.

 

다리에는 2T를 사용하였습니다.

 

밀가루 옷이 살짝 묻을 정도면 되기 때문에 재료 양에 따라서 밀가루를 덜 넣으셔도 괜찮습니다.

 

새우는 쟁반에 밀가루 1/2컵을 고루 뿌려 놓은 다음 그 위에 살짝 발랐습니다.

 

이번에는 튀김 반죽을 만들어 주겠습니다.

 

반죽을 만들 양푼에 물 4컵과 얼음 5개 그래고 튀김가루 5컵을 넣고 치자 색소를 거름망에 걸러 반죽에 함께 넣어 주겠습니다. 튀김가루와 물의 배합 비율은 1:1입니다.

 

얼음을 넣는 이유는 튀김이 좀 더 바삭하게 튀겨지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제 준비된 재료들을 본격적으로 튀기기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기름을 예열할 필요가 있습니다. 튀김을 할 큰 냄비에 기름을 1.2L 넣고 예열을 해 주겠습니다.

 

기름 온도는 반죽 물을 몇 방울 넣어 보았을 때 포르륵 끓어오르면서 꽃처럼 떠오르면 준비가 된 것입니다. 온도는 대략 170~180도 사이입니다. 열이 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온도를 유지하면서 튀김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새우는 꼬리를 잡고 반죽물을 입힌 후에 머리 부분부터 왔다 갔다 하면서 기름에 천천히 담가 주세요. 바로 넣지 않는 이유는 바닥에 쉽게 붙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한 번씩 기름 밖으로 뺏다 넣었다 해 주면 좀 더 바삭한 튀김이 됩니다.

 

오징어도 튀김 방법은 완전히 동일합니다. 재료를 기름에 튀길 때 넣는 양은 기름 대비 반 이하가 좋습니다.

 

새우와 오징어가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젓가락이나 집게로 잡았을 튀김의 겉표면이 딱딱하면 잘 익은 것입니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로 그렇습니다. ㅎㅎ

 

재료 크기에 따라 익는 시간과 정도가 다르지만 통상 3분에서 5분 안쪽으로 잘 튀겨집니다.

 

육안으로 확인하고 노릇하게 튀겨 졌다 싶으면 빼내면 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 먹어보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맛있는 오징어 튀김과 새우튀김이 완성되었습니다.

 

한번 튀기고 빼서 잠깐 식혔다가 이차 튀김을 한번 더 하면 더욱 바삭해지지만 얼음물 사용하고 중간에 공기 마찰을 해 주었다면 한 번만 튀겨도 제법 바삭한 튀김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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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오징어 튀김, 새우튀김 맛보기

 

이렇게 해서 이번 시간에는 맛있는 오징어 튀김과 새우튀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튀김 중에서도 이 두가지는 호불호 거의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음식일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오래간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동 하나 끓여서 고명으로 올려 먹어도 좋고 맥주 안주로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사나 명절에 상에 올려도 아주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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