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다룰 내용은 명절과 제사상에 올릴 수 있는 전 중에서 느타리버섯 전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버섯을 사용한 전은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동그랑땡을 만드는 반죽을 넣고 만드는 표고버섯 전도 있는데요.
저희 집은 표고버섯 전은 가끔 한번씩 준비하고 주로 오늘 만들게 될 느타리버섯 전을 올립니다.
진한 향이 있는 버섯은 아니지만 약간 오돌하고 야들 야들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아주 맛이 좋습니다.
그럼 기록으로 남겨 보겠습니다.
고소한 느타리버섯전 재료
느타리버섯 1kg, 대파 1뿌리, 계란 7개, 소금 1/2T, 맛소금 1/3Ts, 밀가루 5T, 후추 톨톨, 통깨 솔솔
(T=밥숟가락, Ts=티스푼, 컵=종이컵)
- 사진에 계란 4개 나와있지만 버섯 1kg 기준으로 7개 정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계란물을 푸는 과정은 중복되어 조리과정에서 생략하였습니다.
- 느타리버섯을 데칠 때 사용한 물은 재료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 후추는 기호에 맞게 뿌리시면 되는데 1/3Ts 정도 넣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많이 넣으시면 후추 맛 밖에 안나거든요. ㅎㅎ
고소한 느타리버섯전 레시피
우선 느타리버섯의 뿌리 부분에 딱딱하게 뭉쳐 있는 부분을 전부 제거해 주겠습니다. 너무 바짝 잘라버리면 버섯이 전부 낱개로 분리가 되어 버립니다. 버섯들이 적당히 붙어 있을 정도로 제거를 해 주세요.
그리고 큰 줄기가 한두개 정도씩 포함되도록 손으로 나누어 주겠습니다. 작은 줄기들은 좀 더 붙어있어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물 2.5L를 냄비에 받아서 끓이고 소금을 1/2T 넣은 후 준비된 버섯을 전부 넣고 30초간 데쳐 주겠습니다.
너무 익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그런 다음 느타리버섯을 체에 걸러 흐르는 찬물에 식히면서 씻어 주겠습니다.
바락 바락 씻어주실 필요 없이 찬을 쐬는 정도면 됩니다.
식힌 느타리버섯은 손으로 물기를 한번 꼭 짜서 양푼에 담아주세요.
이때 물기는 없을수록 좋지만 원재료가 상하지 않을 정도로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파는 라면에 넣는 크기로 송송 썰어주세요.
이제 밑간을 해주겠습니다.
준비된 버섯과 대파를 양푼에 넣고 맛소금 1/3T, 참기름 1T, 후추 톨톨, 깨소금 솔솔 뿌려주세요.
그리고 장갑을 낀 손으로 조물 조물 잘 버무려 주겠습니다. 손으로 해야 잘 버무려지더라고요.
밑간을 마친 느타리버섯은 비닐봉지에 넣고 밀가루를 5T 흩뿌려 가면서 넣어주세요.
그리고 봉지 라면에 스프 섞듯이 버섯에 밀가루 옷이 고루 잘 입혀지도록 흔들어가며 섞어주세요.
밀가루 옷을 입힌 느타리버섯은 계란물에 담가 계란옷을 입혀 주겠습니다.
이때 젓가락을 이용해서 옷이 고루 입도록 섞어주세요.
전을 부칠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예열을 해주겠습니다. 식용유는 이번에도 역시 넉넉히 두르시고 온도는 다른 전 보다 10도 정도 낮은 150도 정도로 맞춰 주시면 좋습니다.
전을 가스레인지를 사용해서 부치시는 경우에는 중불 보다 약간 줄인 정도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달궈진 팬에 옷을 입힌 버섯을 한 개씩 올려주세요. 이때 최대한 서로 안 붙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이제 느타리버섯이 노릇하게 구워질 때까지 잘 뒤집어가며 부쳐 주시면 맛있는 느타리버섯 전이 완성됩니다.
옅은 노란색보다는 갈색에 가까운 진한 노란색이 될 때까지 구워주시면 좋습니다.
고소한 느타리버섯전 맛보기
이렇게 해서 이번시간에는 고소한 느타리버섯 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향이 진하지 않아서 혼자 먹기에는 조금 심심하지만 다른 음식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고 고소하고 맛도 좋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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