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로 만드는 간단한 콩국수 레시피

 

두부로 만드는 간단한 콩국수 소개

 

안녕하세요. 이번 레시피는 지난번에 만든 냉면에 이은 여름철 별미 콩국수인데요. 원래는 어머님께서 서리태 콩을 불리고 삶고 갈아서 만들어 주시는데요. 그건 다음에 제대로 된 어머니 콩국수 레시피에서 다뤄 보도록 하고요. 오늘은 두부와 땅콩버터를 이용한 흉내 낸 콩국수라고 해야 할지 두부 국수라고 해야 할지 모를 그 중간에 있는 국수를 한번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님과 백종원 선생님 도움을 받은 제 레시피입니다. 정말 간단한데 고소하고 맛있어서 옛날에 혼자 자취할 때 정말 많이 해 먹었던 레시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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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로 만드는 간단한 콩국수 재료

 

 

두부 600g, 땅콩버터 1T, 소금 3Ts, 설탕 1Ts, 오이, 삶은 계란, 방울토마토, 소면 4인분, 물 500ml, 통깨

 

(T=밥 숟가락, Ts=티스푼, 컵 = 종이컵)

 

• 오이, 삶은 계란, 방울토마토, 소면은 얼마든지 필요하신 만큼 무한리필 해서 추가해서 드시면 되기 때문에 정확한 양을 계량하지는 않았고 콩국물 만드는 재료만 들어가는 비율이 필요하기 때문에 계량하였습니다. 
• 소면은 삶아서 남으면 냉장 보관하셨다가 육수나 양념장만 있으면 이것 저것 해 드실 수 있기 때문에 넉넉하게 삶으셔도 큰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엄지와 검지로 면을 잡았을 때 500원 크기면 대략 1인분입니다.
• 면 삶을 때 넣는 물의 양은 재료에서 제외하였습니다.
• 국물 농도가 너무 된 것은 나중에 얼음이나 물로 맞추면 되고 간은 먹을 때 소금으로 맞춰도 되니 콩국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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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로 만드는 간단한 콩국수 레시피

 

 

우선 오이를 손질해 줍니다. 오이는 깨끗이 씻어서 감자칼이나 과도로 껍질이 두꺼운 부분만 적당히 제거해 주시면 껍질을 전부 제거하는 것보다 식감이 좋습니다. 오이는 채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썰어 주시면 좋고요. 계란 삶아서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계란은 냉장 계란을 바로 삶으시는 것보다 실온에 두셨다가 삶으셔야 껍질을 제거하기가 쉽고요. 8분에서 12분까지가 반숙, 14분부터는 완숙입니다. 

 

 

준비된 고명들은 너무 많다 싶으면 밀폐 용기에 담아 두시고 냉장 보관하시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면을 삶을 물을 끓여 줍니다. 물은 1리터 정도 잡으시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소면을 삶을 때는 거품이 올라오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찬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삶기 때문에 물이 졸아버릴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물을 끓이는 동안 두부로 만드는 콩국수 육수를 만들어 주겠습니다. 4인분 기준입니다. 우선 두부는 800g짜리를 구매했고 그중 600g을 사용했습니다. 믹서기 통에 두부 600g을 적당히 손으로 으깨서 넣어 줍니다. 그리고 땅콩버터를 큰 1T 넣어주세요. 사진을 보시면 3T라고 해도 무방한 양이네요.

 

 

그리고 소금 3Ts, 설탕 1Ts를 넣어 줍니다. 저는 자취하면서 요리를 처음 할 무렵에 땅콩버터 이름에 버터가 들어가서 땅콩이랑 버터를 섞어 놓은 것인 줄 알았었는데요. 땅콩버터에는 땅콩만 들어갑니다. 땅콩을 믹서기에 넣고 계속 갈면 땅콩 잼처럼 변하게 되더라고요.

 

 

믹서기 통에 물을 500ml 넣고 곱게 갈아줄 건데요. 점도가 조금 뻑뻑해도 괜찮습니다. 보관해서 드실 분들은 여기서 밀폐용기에 적당량 덜어서 냉장 보관 하셨다가 시원하게 해서 드실 때 물이나 얼음을 넣으시면 됩니다.

 

 

저희 식구는 바로 먹을 예정이라서 얼음을 띄웠습니다. 그런 다음 물이 끓으면 끓는 물에 면을 삶아 줄건데요. 면은 남아도 냉장 보관 해 두셨다가 꺼내서 해 먹을 용도가 다양하니까요. 원하시는 만큼 삶아 놓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엄지 검지로 동그랗게 잡아서 500원 크기만큼이면 1인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집은 약 4인분을 삶았습니다.

 

 

소면은 면이 끓어오르면 거품이 많이 생겨서 찬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거품을 가라앉히면서 익혀 주시면 되는데요. 물을 너무 많이 부어버리면 다시 끓어오르는데 한참 걸리니까요. 거품이 부풀어 오를 때마다 거품이 가라앉을 정도로만 물을 살짝 부어주면서 면을 익혀 주시면 됩니다. 

 

면을 익혀주시는 시간은 물이 끓고 찬물로 거품을 가라앉히고를 반복하면서 거품이 세 번째 끓어오를 때 꺼내주시면 됩니다. 면은 바로 꺼내서 채반에 받쳐서 찬물에 잘 씻어주시면 쫄깃하고 텁텁함 없는 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4인분이니까 4등분으로 소분해 놓았고요. 면을 하나 덜어서 국수 그릇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준비해 둔 콩국물을 소면 위에 붓고 고명을 올려준 뒤 통깨를 뿌려서 마무리해 주면 두부로 만든 콩국수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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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로 만드는 간단한 콩국수 맛보기

 

 

어머님께서 이 국수 드시고 하신 말씀이 간단하게 만들어도 이렇게 맛있는데 뭐 하러 서리태 힘들게 손질해서 콩국수 만드냐고 하셨어요. 어머님께서 그렇게 말씀은 하셔도 콩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리지널 콩국수랑 맛이 다르죠. 근데 이 국수도 맛있습니다. 땅콩버터가 들어가서 고소하고요. 혹시 땅콩에 알레르기 있어서 드시기 힘든 분들은 땅콩 버터 대신에 볶은 통깨를 땅콩버터만큼 넣고 두부와 함께 곱게 갈아도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이상으로 두부로 만드는 간단한 콩국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맛있는 요리와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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